담化 썸네일형 리스트형 거짓 행동 (false activiy) ... 그렇다면 지젝이 왜 사민주의를 비판하는지가 명확해진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자본주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관점의 차이일 것이다. 지젝이 보는 자본주의의 미래가 파국으로 향하는 묵시론적인 것에 비해, 사민주의자들의 전망은 훨씬 더 온건하다. 그들은 현재의 위기( 전 지구적 금융위기, 공적 공간의 사유화, 의료/교육/문화 등 공공 서비스의 축소, 정치 세력의 권위주의적 기능 강화, 지구 생태계의 위기)를 단지 재분배의 문제에 따른 빈곤의 문제로 축소하고 이를 해결함으로써 자본주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자본주의의 위기 자체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주장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물론 자본주의는 기회주의적 체제이며, 현재의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도 쉽게 붕괴되지 않을 것이다. 그.. 더보기 신춘문예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2월호에서 '신춘문예의 문화사회학'을 다뤘다. - 신춘문예, 한국적 특수상황이 만든 물건 (김석봉 울산대 교수) - 심사위원이 밝히는 신춘문예 심사기준 (장석주 문학평론가) - 봄을 꿈꾸는 잔혹한 욕망을 읽다 (김혜영 시인) - 그래도 신춘문예는 계속된다 (최현미 문화일보 문화부 차장) * 문인을 배출하는 형태의 신춘문예는 1919년 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1925년 1월 2일 의 '신춘문예'가 공고됐고 에서는 1926년, '신춘문예'라는 명칭이 사용됐다. 초기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신춘문예의 지위는 점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기 힘든 것이 됐다. 무엇보다 전국적 단위의 언론 기관인 신문사에 의해 주도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주관하는 신문사의 경우에도 최소의 비용을 통해 자사의 브랜드 가치.. 더보기 검증의 검증 경향신문. 13.1.25. 여적. 스포츠에서 선수와 심판이 자기 역할을 혼동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축구를 하던 선수가 주심으로 돌변해 파울 호각을 불어댄다면, 경기진행이 엉망이 되는 것 정도가 아니라 게임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 선수는 열심히 뛰고, 심판은 공정하게 판정을 하면 된다. 그게 이 바닥의 룰이다. 뜬금없이 선수와 심판 얘기를 꺼낸 것은 요즘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를 두고 선수와 심판을 혼동하는 것과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감사원이 4대강 사업이 전반적으로 부실했다고 발표하자 엊그제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이 "총리실이 중심이 되어 다시 한번 철저한 검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민간을 통해 재검증하겠다고 밝히고 나선 것과 진배없다. .. 더보기 서른, 의지를 파악할 시간. * 조선, 동아, 중앙, 한겨레, 경향 등 일간지 정치부 기자 5명이 쓴 이라는 책이 출간됐다. 공동 집필한 한 기자는 "기자가 본 훌륭한 정치인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 정도의 질문쯤 됐을 물음에 이렇게 대답했다. "정치인은 크게 희생한 사람이 큰 일을 하는 것 같다. 작은 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하다가 크게 잃는 것을 많이 보았다" * 매우 짧은 기자 생활 중에 질적으로 양적으로, 가장 많은 자원을 쏟아부은 취재는 현재 광주시 광산구 삼거동의 한 부지에 추진중인 콘크리트 공장 건축 반대에 관한 것이었다. 여기도 산이고, 저기도 논이고, 행정구역 상 같은 광주시인데도 할증요금을 허허 웃으며 요구하는 택시기사 아저씨들이 있는 곳. 택시 잡기가 힘들어 한번 올라탔으면 남으로 남으로, 이대로 해남까지는 .. 더보기 [오늘 만난 사람 4]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 한선희 관장 작년 아동복지법이 개정되고 올 해 처음으로 아동학대예방의 날(19일)과 아동학대예방주간(19일~25일)이 시행된다.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 한선희 관장과 인터뷰 후 몇 년 전 내가 원고측 소송대리인을 맡았던 '모의재판'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아동보호센터'에 임시보호되고 있던 아이를 되찾아가려는 친권자와의 다툼 도중, 아이가 사망한 경우 아동보호센터의 책임범위가 어디까지인지가 쟁점이었는데 한선희 관장은 실제로 그렇게 친권을 주장하는 경우가 가장 난감하다고 했다. 가장 자주 발생하는 사례는 아이가 집에 있어야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을 수 있는 친권자가 막무가내로 아이를 집에 데리고 가겠다고 하는 경우이고 종종 아이와 부모의 관계가 너무나 애틋하지만 부모의 정신질환이나 알콜의존증때문에 집에 보낼 수 없어 안타까운.. 더보기 [오늘 만난 사람 2] 기상청 사람들 # 매일 아침(새벽?)에 기상청에 전화를 건다. 나는 목소리가 잠겨 골골 거리는데 그 쪽에선 언제나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들린다. 그 아침에 오늘의 날씨를 묻는 기상캐스터나 기자들이 얼마나 많을까. 그래도 늘 친절히 묻는 질문에 성실히 대답해주시는 분들. 지난 14일에는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과 김문용 주무관의 '국민행복지수 UP! 뱃멀미 지수 서비스'제안이 2012 중앙우수공무원제안 포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파도높이와 파도방향을 기준으로 파도와 선박이 만나는 각도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4단계 예보를 하는 것이다. 목포에서 홍도 항로, 여수에서 거문도 항로를 이용할땐 호남위험기상정보센터 홈페이지(hcic.kma.go.kr)를 확인하시길. # 이번 개편부터 모 방송국은 메인뉴스에서 .. 더보기 [오늘 만난 사람 1]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블로그에 수다 떨고 싶었던 날은 많았는데 블로그 비번을 잊어버려 한동안 힘들었다. 우선 비번찾기 하고 있을 마음의 여유가 없었고 아이디를 @snu.ac.kr로 바꿨는데 mysnu 비번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한겨레인가 경향인가에서 '사회대 담배녀(?)' 이야기가 나오길래 스누라이프도 한번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이것도 요원하다 @.@ 다, 자동저장기능때문이다. 당연한듯, 오토매틱으로 하루하루를 살다 생각근육같은 말랑말랑한 이야기들을 잊어버리고 살까 두려워(사실 자신없어) 오늘부터라도(!) 하루하루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남겨두고 싶다. 시위현장에서 무턱대고 양복입은 사람들 중에 가장 나이 많은 사람에게 질문을 했더니 마침 관계 골프장 사장이었다던가, 나는 너덜너덜해진 다이어리에 스케줄체크.. 더보기 리포트 쓰기 『2012 청소년 모의인권이사회』오늘 개막. ◀ANN▶ 『2012 청소년 모의인권이사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개막했습니다.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기를 이번 대회에 김세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광주의 낮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찌는 듯한 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청소년 모의인권이사회에 참가하는 90여명의 학생들은 광주시 지방공무원교육원에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강당에 삼삼오오 모여든 학생들은 발랄한 여느 고등학생의 모습이지만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인권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입을 모을때는 마치 미래의 유엔인권대사의 모습입니다. 광주여고 2학년 박소연 학생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평소에 인권영화제에 관심이 많아 참여도 해봤었는데 이번에 친구가 모의인권이사회가 ..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