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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化

[오늘 만난 사람 1]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블로그에 수다 떨고 싶었던 날은 많았는데
블로그 비번을 잊어버려 한동안 힘들었다.

우선 비번찾기 하고 있을 마음의 여유가 없었고

아이디를 @snu.ac.kr로 바꿨는데 mysnu 비번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한겨레인가 경향인가에서 '사회대 담배녀(?)' 이야기가 나오길래

 스누라이프도 한번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이것도 요원하다 @.@

다, 자동저장기능때문이다.

 

당연한듯, 오토매틱으로 하루하루를 살다 생각근육같은

말랑말랑한 이야기들을 잊어버리고 살까 두려워(사실 자신없어)

오늘부터라도(!) 하루하루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남겨두고 싶다.

시위현장에서 무턱대고 양복입은 사람들 중에 가장 나이 많은 사람에게

질문을 했더니 마침 관계 골프장 사장이었다던가,

나는 너덜너덜해진 다이어리에 스케줄체크하고 있는데

빙 둘러앉으신 나이지긋하신 신부님들이 모두 아이패드를 꺼내 쓰고 계셨다던가.

뭐 그런 이야기들 말이다. 단 한줄이 되더라도.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 야당도 해법이 없다. 우리도 그들도 착각하고 있다.

- 해군기지, 쌍용차, 용산참사진상규명등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이 없기는 유력 대선후보들 모두가 모두 똑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후보들은 '그런 주장을 지속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여당후보는 안 찍을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전략적으로 우리를 홀대하는 것은 아닌가. 우리가 그 모든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서울로 불러모아 이야기를 하는 자리를 만들고 있는데 어느 후보도 목소리를 들으러 오지 않는다. 그런데  민주당사 앞에서 해군전우회(?)가 해군기지반대하면 가만안둔다고 시위하면 달래려고 나온다. 뭔가 이상하지 않는가.

# 명동성당 앞 재개발

- 명동성당앞이 재개발에 들어가면서 가톨릭회관 앞 주차장 요원 8명이 해고됐다. 용역업체소속이었는데 우선 교회가 왜 굳이 비정규직을 고용하지부터가 난 의문이다. 교회에 문제를 제기하려고 그 분들과 이야기를 하는데 강성인 4분이 계셨다. 그런데 8명 중 4명이 근처에 있는 평화방송으로 재취업되셨다. 그랬더니 더이상 열심히 주장하지 않으시더라. 교회와 싸울수있는 기회(?)였는데 아쉬웠다. 나는 그런것을 꿈꿔본적 있다. 춘계주교회의때 전국 15개교구 주교님들이 모여 이런 성명을 발표하는거다."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대한민국 모든 교구기관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그렇게 하면 정말 사회가 바뀔것이다. . 일례로 사립학교법개정이 문제될때 사외이사를 외부인사로 두는법안을 두고 학교문을 닫는다할때 가톨릭에서 먼저 그 법안을 수용했다. 그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가톨릭은 그런 힘을 가진 집단이다 (명동성당재개발문제는 그것만이 아닐것이다. 그 티벳음식점은 어찌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