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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花

[Three L] 휴학

휴학 신청을 했다.

지난 2년 반, 호랑이 등에 올라타면 멈출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몇 달간 휴학해야겠다는 생각이 오랫동안 떠나지 않았다.

덤덤하게 우선 호랑이 등에서 내려왔다. 멀미가 조금 가셨다.

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홈페이지 화면만 새로고침하던 시간이 길었다.

결국, 자정이 다 되어서야 내년 2월까지의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고  버튼을 눌렀다.

일반휴학 -> 사유: 개인적 사정 -> 복학예정일 : 2021.8.26

그리고 또 한참이나 교수님들께 메일을 드렸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OOO입니다. 제가 이번에 휴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블라블라.

헌법 교수님께는 휴학 후에라도 개인강평을 부탁하는 글도 쓰느라 한참 걸렸다.

아침에 민사소송법 교수님께서 답메일을 보내주셨다.

"OOO씨, 휴학이 어려운 결정이겠지만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리라 믿습니다.

변시 수험생에게는 집중적 공부보다는 꾸준한 공부가 더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즉 공부계획도 중요하지만 생활계획(예, 취침시간, 식사시간, 휴식시간 등)을 자신에게 알맞게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 좋은 시간 보내고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랍니다."

 

1.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2.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다.

3. 루틴한 생활습관을 설정하라.

감사합니다 교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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