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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話

착한 딸 콤플렉스 / 하인즈 피터 로어



진짜 '착한' 딸을 위한 책이 아니라 '착하다'라는 부모의 평가에 갇혀
의존적이 되어가는 딸들 (아들들, 남자친구들, 여자친구들, 부하들, 제자들)을 위한 책.

그래서 사실, 표지에 씌여있는 <엄마, 왜 항상 나만 양보해야 돼?>는
마치 큰아들 공부시키기 위해 대학에 가지 못했던 우리네 언니들을 대변하는 말 같아보여 
읽고 뽑았을까, 안 읽고 뽑았을까 궁금하게 만든다.
 
이 책은 다른 내 저서들과 마찬가지로 독서치료(bibliotheraphy)의 일환이다. 심리 치료의 첫걸음은 언제나 자신의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이다. 환자가 자기 문제의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_P.231

독서치료란, 한마디로 '책을 통해 마음의 병을 고치는' 심리 치료 방법으로 문학작품과 동화가 많이 이용된다. 의존성장애를 앓는 '착한 딸'들에게는 그림형제의 <거위치는 소녀>를.
 
독서치료!  결론부터 말하자면................. 효과가 좋다.


본래의 네가 되어라! 부모는 자식에게 두 가지를 물려준다. 그 두가지는 뿌리와 날개이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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